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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겸 / 꽃과 나비의 향연

 

single channel video, 224, 2019, 대한민국

 

꽃이 피고 사람들이 바쁘게 걷고 나비 떼가 날아 빛의 축제가 시작된다. 꽃들이 생명의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축제를 축하한다.

 

봄이면 왜 꽃들이 피어나는 걸까?

꽃은 식물이 생존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겨울이 너무 혹독했기 때문에 스스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번식의 기지개를 펴는 것이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기에 봄이 오는 것이다.

겨우 내에 숨죽여 있던 모든 생명이 활기를 띈다. 나비 떼가 날고 꽃들이 생명의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축하한다. 그 속에 사람도 걷는다. 사람이 걷는다는 것은 타 동물과 구별되는 직립보행의 인간의 가장 기본되는 행위일 것이다.

사람은 나비와 꽃과 함께 공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