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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경 / 연기

Bei-kyoung Lee / Arising

 

3D animation, 36, 3770*800pixels, 2018, 대한민국

 

서양에서는 사물이 존재하는 공간 외의 것은 비어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동양에서는 물체들의 사이가 기()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다. 그 예로 동양에서는 2500년 전부터 파장과 자기장의 원리를 기()로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18세기 후반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조수작용의 원리에 대해 갈릴레오가 다양한 가설을 세웠지만 모두 틀린 것이었다. 동양에서는 사물과 환경 사이의 맥락에 주목하고 연구했기 때문에 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에 작가는 연기(緣起)를 주제로 무에서 생성과 소통이 만들어내는 조화와 에너지를 3D Animation으로 표현했다.